천인기송은 화산 요지 동측 암벽 위에 있으며 해발은 1012미터입니다. 정상의 돌이 튀어나와 플랫폼을 형성, 4개의 네모난 석주는 높이가 각자 다른데 도장과 흡사하다 하여 천인이라 불립니다. 옆의 돌틈에는 소나무 하나가 강력한 생명력으로 생기있게 자라는데 그야말로 기송입니다. 돌대 위에 올라서면 주위의 시야가 확 트이고 임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당시의 허진군이 얼룡을 잡으려고 자신의 보인으로 얼룡을 진압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인이 땅이 떨어지면서 뿌리 내렸고 풍화되면서 오늘의 모양으로 되었다 합니다.